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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소년사업팀 탐방 : 인천사람들의 이야기 (2/27)

  • 2015-04-14 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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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쉬었던 청소년사업팀의 배움나들이, 기관탐방이 올 해 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사업팀 오매, 굿데이, 단단이 월 1회(바쁠 때는 격월로) 배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고고!합니다.

 

그리하여 2월의 마지막 주, 마음을 무겁게하던 모든 것들을 잠시 내려두고 인천으로 떠나보았습니다.

 

인천?...가깝지만 먼, 지리적 거리감...(단단만 그렇게 느꼈는지도;;)만큼이나

두준두준 설리설리한 맘으로 출발!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기억 : 前 화수청소년문화의집 주정연 관장님, 함께 싸웠던 활동가***님과의 만남

 

 

 

 

 

처음 만나”q 분은 다름 아닌, 지금은 폐쇄된 화수청소년문화의집의 주정연관장님과

그 날에 함께 싸웠던 활동가 ***님(실명은 거론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바랍니다)이었습니다.

 

그 날에 인천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2014년 9월 16일 화요일 오전

인천동구청은 팩스로 사회복지시설 '동구청소년수련관'과 '화수청소년문화의집'에

일방적으로 위탁을 종료하고 직영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10년간 문제없이 운영되던 중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죠.

또한 동구청이 직영하겠다던 화수청소년문화의집은

공간과 예산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폐쇄되었습니다.

 

 

<동구청소년수련관 2층. 청소년의 놀이터였던 이 곳이 리모델링 되어 전혀 다른 공간으로 바뀐다고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구청소년수련관은

위탁기관을 변경하여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하여 현재 운영이 되고 있지만,

추후 많은 예산을 들여 수련관의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겠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의 놀 공간이 사라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재정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구청의 시설위탁취소의 이유가 순간 몹시나 납득이 가질 않았습니다.


센터지기들도 뉴스와 주변인들을 통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고 

이후의 행보에 귀기울이고 있었어요.

그렇게 6개월만에 그 날의 중심에 있었던 두 분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10년간 동구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쉴곳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위한 많은 노력과 성과를 낸

주정연관장님과 함께 활동했던 활동가***님은 

어려운 만남요청에 따뜻하고 포근한 미소로 맞아주셨고

담담하게 그 당시 상황을 말씀해주셨어요.

 

계약기간이 1년이상 남아있었음에도 최소한의 의견수렴도 없이

구청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위탁취소 통보를 받고

힘겨운 투쟁과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린 관장님과 직원분들 뿐만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는 3만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또다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거리로 내몰린다는 것이었어요.

 

 

폐쇄결정을 철회하기 위한 노력들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협력한 

<사회복지시설불법적 위탁계약 파기 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위탁취소를 시행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동구청은 

이미 괜찮다는 감사를 받는 것들에 대한 과도한 지적뿐만아니라

양적 평가기준으로 지적사항을 100개나 제시했다고 합니다.

청소년시설, 프로그램평가에서 수상한 전력이 있는 시설이

순식간에 운영에 방만한 곳으로 평가받았던 아이러니한 현실.. 

 

몇차례의 면담이 거절되고, 토론회 참여도 거부되고,

청소년들의 성명서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사실상

통보를 받아들인 현 시점에서 느끼고 기억했던 많은 이야기들은 ...

같은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는 저희 센터지기들에게도

피부로 와닿는 이야기였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컸습니다.

 

건물을 지나치다 불이켜져있자 밤늦게 주정연 관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던

한 청소년의 이야기는 정말 가슴이 찡했어요.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활동하는 공간에 더이상 들어갈 수도 활동 할 수도 없지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건물을 지나칠때 얼마나 아쉬울지...

 

 

청소년이 활동하는 시설인데 청소년의 의견과 생각이

구청장에 의해 묵살되고 삭제되는 경험... 

청소년의 참여가 힘있는 누군가에 의해 좌절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청소년의 입장과 마음에서, 또 건강한 성장을 위하는 마음이 가득한 분들이

왜 이런 상황을 맞아야 하는지,

또 이런 처사를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인천 동구청의 행보를 주시하고 지켜볼 것입니다.

힘든 시간을 보낸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항상 기억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인천의 매력+저력을 이곳에서 느끼다! : 인천 배다리마을 방문! (스페이스빔+배다리마을 헌책방)

 

 

청소년이 자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신선한 소식을 듣고,

오매, 굿데이, 단단은 완전 궁금x100

 

 

두번째 찾아간 곳은 인천 배다리마을!

헌책방과 북카페, 스페이스빔이 있는 일대가 배다리마을이래요.

 

서점골목 어귀를 돌자 나타난 철제 로봇-과 붉은벽돌의 건물-문화예술 대안공간 스페이스빔입니다!

 

 

 

 

 

 

 

 

 

 

고1인 임진환 작가의 필름사진전시 '꿈꾸는 아이들'

 

전시구성+작품배치 등을 작가 본인이 직접 했다는데....천잰가...;;

역시 예술에는 나이가 없나봅니다 ㅎㅎ

 

사진은 꾸밈없는 남중생들의 일상으로 가득했고요, 노란 노트에 적힌 작가의 진솔한 단상을

함께 보니 더욱 재미있었어요.

 

작가 임진환군을 직접 만나보니 아주 순박한 미소를 지닌 멋진 사람이었어요.

자신이 있었고, 경험했고, 눈으로 본 일상을 자신만의 구도로, 느낌으로 자유롭게 풀어낸

전시회는 관람자가 직접 참여하는 마지막 파티션 '나의 꿈 적기'에서 포텐이 !

 

 

 

 

재능이 많은 이 청소년은 서울방송고에서 또다른 10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

응원함당~

 

이런 전시회를 가능하게 하는 스페이스빔은 어떤 곳인지 .... 급 궁금해졌어요.

 

얼른 대표님을 만나러~ 2층으로 고고!

 

 

 

 

 

 

 

 

제일 먼저 맞아준 얼굴은~ 스페이스빔에서 서식하는 냥이들ㅎㅎ

 

 

 

 

 

 

 

굿데이와 인연이 깊은 ... 낙낙이(낙산에서 만난 고양이라 낙낙이라고 지었다고해요)

 

 

 

 

 

 

연탄난로앞에 모여 앉았습니다.

민운기대표님이 배다리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스페이스빔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이야기해주셨어요.

 

그 과정이 무척 자세히 나와있는 인터뷰기사가 있네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읽어보시길 :)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502021724251&pt=nv

 

 

 

 

그동안 활동했던 기록을 꼼꼼하게 사진으로 기록해놓은 앨범을 보고 ... 깜놀!

국가에서 산업도로를 배다리마을을 관통하는 위치에 만들려고했고, 그 일을 반대하는 모임을 마을사람들과

시작하게되었고

산업도로를 중단하면서 생긴 공터에 들어가서 예술문화활동을 재미나게 해나가며 이름도 '에코테마파크'라고 짓고 활동하다가 나가게 되었다는 이야기-!

 

굿데이와 오매, "오잉? 신기방기하다~"

"에코테마파크라는 이름이 너무 잼나"

 

 

 

 

 

 

 

 

 

 

 

 

 

 

그 다음 간 곳은, 배다리마을의 헌책방이었습니다.

 

1층에는 책방을 운영하고, 2층에는 이런 문학감수성 터지는 공간이 있어서

시인이 직접 읽는 낭송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균일하지 않은 천장과 나무와 붉은벽돌의 조화는 ... 그리고 너무 탐나던 책장까지....

넘 멋진 곳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뭐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는 배다리마을의 매력 끝판왕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무인안내소였습니다.

예술가가 만든 작은 물건부터, 헌책과 따뜻한 차 한잔까지...

이 곳에서는 모두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지요

벗뜨! 무인이긴 하나 고양이 집사 한마리가 이 곳에 살며

우리같은 방문객을 맞아준다는 것은 안비밀!ㅎㅎ

 

 

 

 

 

 

 

 

 

사진스튜디오에서 공동운영하는 작은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안쪽 작은 룸에서는 영화보는 모임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배다리마을은,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면서

그 가치를 소중히 하고 아끼는 마음이 마을 곳곳에 배어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청소년사업팀 오매, 굿데이, 단단도 하루동안 센터가 아닌 밖에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새로운 자극 많이많이 받아서 돌아왔답니다 ^^

 

 

다음 계획은요~3월은 사업이 많이 시작되는 시기라 청소년사업팀 탐방은 4월에 새로운 곳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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