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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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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활동 내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두근거려요 * 작가와의대화

  • 관리자
  • 2016-07-12 1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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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전시회 2016년 첫번째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늬?"
장정음 류지원 고전작품 패러디 전시전

20160712-0812

작가와의 대화 및 전시 오프닝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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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음 작가가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미술을 시작하게 된 건 예일디자인고등학교에 오겠다고 입시미술을 접하면서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학교에 오고나서는 입시 미술이 싫은 거예요. 그래서 그만뒀었어요. 진로는 패션디자인으로 정했거든요. 

이번 전시회는 친구와 준비하게 되었는데, 중간에 힘든 일도 있고 해서 그만하려고 했었어요. 그렇지만 기다리는 분들도 있고, 친구에게도 미안한 일이라 힘내서 그렸어요. 내 그림을 보고 사람들은 뭐라고 하실지도 궁금하고 그래요.

프리다 칼로를 그렸는데요.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의 여성화가에요. 이 사람은 결혼을 디에고 리베라라는 화가랑 했는데 남편이 바람기가 다분했거든요. 프리다 칼로도 10대에 학교에 다닐 때 교통사고가 나서 골반에서 어깨까지 척추가 망가져서 힘들었거든요. 게다가 결혼한 디에고가 바람기가 많으니까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들었어요. 

잠깐 리베라랑 이혼했던 때가 있었는데 프리다 칼로가 양복을 입었어요. 원래 멕시코 전통의상을 남편이 좋아해서 입었다가 이혼하니까 양복을 입게 된 거예요. 제가 거기서 포인트를 얻어서,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혀주고, 입혀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내가 좋아하는 걸 표현하고, 내가 좋아하는 화가를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낼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도 많았으면 좋겠고, 대한민국 사람들이 감추지 말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언제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A. 엄마가 뱃속에서부터 태교를... 엄마가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셔서 미술관을 많이 다니셨대요. 저는 그정도로 관심있다가 입시미술을 시작하게 된 거죠.

Q. 입시미술을 하기 전과 하고 나서의 차이가 있다면?
A. 그 전에는 그릴 줄은 모르고 그냥 화가만 좋아했다면, 형태감이 확실히 늘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입시미술이 정해진 틀이 있는 게 맞아요. 그래서 그만 두었어요. 미술을 좋아하는 거지 입시미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에요. 싫어서 몸도 아프고 그렇게 되어서 그만 두었어요. 

Q.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패션디자인 하고 있고요,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전체적으로 예술 쪽으로 가려고 해요.

Q. 프리다 칼로는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A. 처음에는 집에 있는 위인전을 읽다가. 엄마랑 읽다가. 얼굴이 특징있게 생겼잖아요.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색깔도 확실하고. 그런데 그 인생이 너무 힘들었는데도 그림을 그렸다는 것에서 존경하게 된 것 같아요. 

Q. 패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금 입은 옷은 어떤 장르인지 설명 좀?
A. 저는 그냥 파스텔로 배경이 칠해진 그림은... 미우치아 프라다를 굉장히 너무 진짜 좋아해요. 2015 FW 컬렉션을 보고 좋아하게 된 건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옷을 그린 거고요. 그 옆 그림은 요즘 유행하는 초커를 입힌 그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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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작가가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정음이랑 같은 학교 예일디자인고 2학년 패디과 류지원이라고 합니다. 앞서 정음이가 말했던 것처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부터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맨처음 그림을 접하게 된 건 초등 1-2학년 때였어요. 미술학원에서? 뭘 그렸는데? 원장님이 지원아~~~ 넌 그림을 그려야 돼! 해서 입시미술을 접하게 되었어요.

전 그게 싫은 거예요. 석고를 보고 데셍을 하고, 아크릴로 그려보고 그랬던 게 좋았던 거지, 이걸 그려라 해서 틀에 맞는 정형화된 그림을 그리는 게 싫어진 거예요. 그 학원을 그만뒀는데 6학년 때 그림을 너무 그리고 싶은 거예요. 중학교 때 다시 취미로 시작해보자, 하면서 다시 그 학원을 다녀보자 했어요. 했는데 원장님이 “어머 다시 입시미술 시작해보자~~” 하는 거예요, 그렇게 환영을 해주는데 난 그냥 취미로 끄적여볼거예요 그렇게 말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 때가 초6이잖아요. 다른 친구들은 한참 예원 입시를 보고 하는 중이었어요. 나도 욕심이 생기는 거예요. 나도 예원학교 가고 싶은데? 그리고 주변에서 넌 할 수 있어, 하니까 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있나, 했었는데... 근데 미술을 하는게 돈이 한두푼 드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막 할 것 같았을 때 다시 타의에 의해 그만두게 되었어요.

공부도 서울예고를 가야지, 하면서 열심히 했었는데 방향을 잃고 목표가 사라져서 방향을 잃고 살아온 거 같아요. 근데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이 너무 안타깝지 않니? 하시는 거예요. 근데 안타깝다고 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집에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생님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 하는 거예요. 

선생님이 계속 꼬시는 거예요, 여기 디자인고가 좋다는데, 과도 좋다는데, 특성화라고 취업만 하는 건 아니고 대학도 간대 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가볼까? 하고 이 학교에 지우너하게 되었어요. 

난 처음에 디자인으로 가려나보다 하고 시각디자인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패션디자인과를 가게 된 거예요. 그런데 고 1 때 선생님이 “재능이 아깝다, 서양화쪽으로 가야할 것 같아” 하는 거예요. 그러나 그런 말로 또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홍대에 선생님을 아는 분이 있는데 널 도와주실 수 있을 거야” 하는 거에요. 그래서 솔깃했죠. 

그 과정에서도 고민이 되었어요. 도와주신다고 해도 내가 들여야 할 게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시작하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거고. 그런데 어쨌든 시작되었고 지금 6개월 째 하고 있습니다. 

1학년 때 동아리를 들게 되었는데 또래 상담 동아리인 거예요. 그러다가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그러던 중에 선생님께서 이 전시회를 소개해주시고, 이렇게 참여를 해서 열리게 된 거죠. 막상 맨처음 한다고 했을 땐 쉽게 될 줄 알았거든요? 있던 그림 내야지 했는데, 주제를 정하고 더 그리고, 사람들이 와줄까? 내 그림을 좋아해줄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 주제를 뭘로 잡지?에서 혼란이 왔어요. 

그러던 중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어요. 거기엔 미술관 박물관이 많잖아요. 하루에 두 군데는 꼭 갔어요. 일주일 동안 스무군데를 다녀왔어요. 거기 가서 그걸 느꼈어요. “난 왜 그런 그림을 못 그릴까?”
미켈란 젤로 처음 봤을 때 정말 놀랐어요. 근육이 꿈틀거리는 것 같고. 라파엘로는 이렇게 어떻게 빛을 사용할 수 있지? 싶고. 그런데 우리에게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도 이렇게 엄청난 열정을 쏟는데, 나는 뭘 하고 있는 거지? 싶었어요. 그래서 더욱 더 그런 그림을 쫓아가게 된 것 같아요. 

근데 이건 전시회잖아요. 나 혼자 얘기해서는 들어줄 것 같지 않았어요. 소통하고 싶다, 는 생각을 했고, 내가 좋아하는 건 이거니까 이걸로 소통해보자! 그것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한 작품 세가지를 정했고, 난 노란색을 좋아하니까 배경을 노란색으로 칠해보자! 했더니 뭔가 따뜻한 느낌도 나는 것 같고요. 

원래는 실물을 보고 그리지만 사진을 보고 그리니까 실력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을 다한 전시회 준비였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Q. 그림은 잘 모르지만 느낌 있는 그림은 좋아한다.
밖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너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들어와서 봤는데 너무 대단하다.
작가라고 해서 작가인 줄 알았는데 학생이더라! 선생님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재해석한 작품인데, 옷감을 쓴 이유가 궁금하다.

A. 제가 아마도 패션과다 보니까 옷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옷을 만들고 남은 여분 천들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막상 남은 게 안감 천이랑, 면 원단 조금이 남았었다. 저는 청 질감을 내고 싶어서 안감에다가 파랑색을 칠했고요, 이용하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 같고, 재밌는 그림이 좋잖아요! 

소통하기 위한 거니까 소통을 하기 위해선 먼저 두드려야 하는 거잖아요. 그러려면 시선을 확 잡아끌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게 되었어요. 

Q. 그러면 지금 진로를 정확히 정한 건지?

A. 가고 싶은 대학교가 있어서 그 학교를 목표로. 일단 들어가는 건 서양화가로 들어가서 부전공을 패션과로 가고 싶어요. 그 학교가 패션으로 유명한 건 아니어서 고민되어요. 

Q. 정음작가와 대화하는 시간을 놓쳐서 둘 다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그림을 그리는게 진로로 결정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게 아니라면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림 그리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나같은 그림은 1도 못그리는 문외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정음).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건 사춘기 때 집에만 들어가면 방에서 그냥 놀았던 것 같아요. 근데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서 집에 오면 공부해야지 책 읽어야지, 해서 그게 압박이어서 집에 가기 싫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친구들과 얘기하고 엄마랑 얘기해도 나만 진로가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아무 말도 안하고 혼자 그랬던 적이 있는 거 같아요. 

어느 날 영화를 봤는데 디자이너가 나오는 거였어요. 내가 좋아하는 모델이 나오는 영화였는데,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 직업이 부러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다음날 엄마에게 “나 디자이너 할 거니까 날 도와달라”라고 말할 때 행복했어요. 

작업할 때 두근거려요. 내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두근거려요. 미술관에 좋은 전시 많잖아요, 주말엔 티비보다 잠들지 말고, 미술관은 시원하고 전시료도 싸니까 다양한 작가와 만나고, 그림을 깊이있게 생각을 해보고, 나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도전이란 걸 해보면 좋毛楮 

A(지원). 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몇 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최근들어 가장 많이 느끼는 건, 제가 지금 입시미술 하잖아요? 방학에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계속 그린단 말이에요. 힘들어요. 내가 미술 왜 했지? 때려칠까? 지금도 무시당하는 거 싫은데, 내가 뭐가 좋아서 이렇게 힘든 걸 하고 있는 거지? 그걸 싹 잊게 만드는 순간은 그걸 완성했을 때. 내가 원하는 그림이든, 입시미술이든 완성했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솔직히 어렸을 때는 행복의 기준이 남에게 칭찬받는 거였거든요. 솔직히 공부하는 것도 승부욕 때문에 했었고, 엄마가 바쁘셔서 나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중학교 때도 학원같은 것도 혼자 알아봐서 상담받으러 가고. 초등때는 나 영재교육원 다닐 거야 해서 다니고. 그 때는 우리 지원이 잘했네~ 그 얘기가 듣고 싶었던 건데 엄마가 그 얘길 안 해준 거죠. 그래서 그 말만 좇으면서 갔던 건데....

입시미술은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게 기초적인 베이스가 되어 내 실력이 향상되는 게 눈에 보이고... 이런 그림 그리는 거 자체가 싫진 않거든요. 입시 미술도 재밌어요. 이럴 때 내가 행복하구나, 그런 걸 느끼게 해준 것 같아요. 

그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 거. 처음엔 어떤 작가가 있는 지도 모르잖아요. 그럴 땐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에 대해서 그냥 넘기면서 보는 거예요, 책 많잖아요. 근데 사람들이 보통 볼 땐 “잘 그렸네” 하면서 보거든요? 근데 그림 볼 때 중요한 건 이 사람은 뭘 중시했을가? 뭘 표현하려고 했던 거지? 그거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사실적으로 표현했는지를 위주로 본다거나 현대미술을 볼 때는 “4-5살이라도 그리겠다” 하면서 보잖아요. 근데 그 사람이 4-5살처럼 그리려고 그린 건 아니잖아요. 어떤 말을 하고 싶었길래, 뭘 표현하려고 했을까? 그런 걸 궁금해하면서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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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자 보름의 말

저는 준비하면서 깊게 이야기 들어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준비하면서 레드카펫 준비하면서 많은 이야기 못나눈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이야기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전시회는 앞으로도 계속되니까요 그림 둘러보시고요, 많이 보러 오라고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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