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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참여활동 역사교과서 국정화 : 청소년 의견쓰기

  • 2015-11-18 23:50:10
  • 180.182.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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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어떻게 생각해? 청소년 의견 쓰기



2013년에서 2017년을 아우르는 제5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은 학습능력, 지적 능력은 OECD 국가 중 매우 높지만,

시민으로서 사회에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시민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시민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과 11월, 뉴스와 SNS에서 체감하는 사회에 큰 소식이 있었지요.

바로 교육부에서 역사교과서 검정제를 국정화로 바꾸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든다는

정책을 발표한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고시 기간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교과서를 가지고 학업하고 있는 학생 청소년들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더 생생한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센터 회원인 청소년 중 청소년의 의견을 써보고 싶다는 제안이 있어서

센터는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쓰기의 장을 열겠다고 공지했고,

11월 3일 화요일, 관심있는 청소년 세사람이 모여 의견을 썼습니다. 

아래 글을 보면 세 사람 모두 강력한 '반대'의견이네요.   


많은 분들도 의견을 나누어주세요. 댓글로도 좋고, 각자의 SNS 매체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사회는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통해 움직이고 있으며, 

청소년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특히 많은 일상 시간을 통해 경험하는 분야의 전문적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며, 사회가 이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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停史 ** 이 글은 은평시민신문에도 투고되었습니다.


1. 안녕하세요, 숭실고등학교 다니고요,

고등학교 2학년에 초등학생때부터 고1때까지 사학도의 꿈을 갖고 있던 은평구의 한 학생입니다.


2. 얼마 전 교육부가 선보인 한국역사 5천년중 가장 끔찍한 짓을 보고 나서 너무나 짜증이 났습니다.

나름 장준하선생과 문익환 목사 또 윤동주 시인이 나왔다는 학교에 다니고,

 예수를 사랑하는 기독인인 동시에 2017년부터 적용될 국정교과서를 사용할 동생3명을 둔 오빠로서

도저히 이번 일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렇게 키보드를 잡고 글을 씁니다.


3. 오늘이 2015년 11월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고시가 예고된 날

(물론 5일에서 갑자기 끌어당기긴 했지만)이었네요. 결국 저지르셨더군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교수, 시민사회까지!

정권 퇴진이 슬로건이 아닌것만 빼면 55년전의 4월19일과 판박이더군요.

그 당시 함성은 다 잊으셨나요? 시민들이 우스우셨나봅니다.

86년전 광주에서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은 까맣게 잊으셨나봅니다.


4. 7시에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서 열린

‘고등학생이 세운 평화의 소녀상’ 건립식에 다녀왔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고등학교 53개와 1만6천명의 고등학생들이 돈을 모아

3천만원짜리 조각상을 세우고 나머지 1400여만원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기부했습니다.

순수 고등학생들의 자발적 결사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동안에요.

학생들은 아직 ‘미성숙’하다던 집권 여당의 어떤 아저씨 보고 계십니까?


5. 거짓말. 다 거짓말이더라고요....

몇몇 대형교회에서 지지한 기대에 무색하게 너무나도 지저분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교과서를 만드시더이다.

예산 44억 몰래 빼서 쓰고, 비밀 TF팀에, 꺼져있는 교육부 팩스까지!

와우! 제 7 살배기 동생도 저런 짓은 하지 않을 껍니다.

이렇게 거짓과 부정으로 점철된 교과서에서 민족의 자긍심을 느껴야 하는 이 민족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민족인 동시에,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북에 관해서는)

지도자들을 둔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6. 편향 편향 그놈의 편향! 도대체 편향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이 나라에서 18년간 산 저도 몇몇 높으신 분들에겐 빨갱이더군요!

그럼 18년간 나를 키운 내 나라 내 집이 빨갱이 국가입니까?


휴....좀 흥분했네요.....

‘주체사상’ 네 글자에 편향됐다 선전하고,

‘남한과 북한 간에 충돌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저는

한국 문학의 전망이 밝음을 느꼈습니다. 어서 문학계로 진출하십시오. 표절 없이도 성공하실 듯?


위의 저 글자들이 편향이면 교육부 지침은 북에서 온 지령입니까?

북한학자들은 잡아가지 않고 어떻게 배기십니까?

이럴꺼면 ‘통일부’는 아주 ‘멸공부’로 바꾸시지요?


7. E.H.카 라는 아주 유명하고 똑똑하신 분이(하도 많이 들었겠지만)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는 말을 남겼죠?

저는 이 A4용지를 빌려 이렇게 정의하려 합니다.

‘역사는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생명력 넘치는 운동체’라고요


제가 어떻게 감히 역사를 정의하냐고요?

박사학위도 하나 없는 성적도 평범한 어느 고등학생이?


제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사회라는 증거입니다.

‘다양성’이 인정받고 각자가 어떤 개소리를 지껄이든-심지어는 일베라도-

헌법과 사회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내 나라 내 집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라고요.

조선후기처럼 사문난적으로 몰 수도 없구요, 일제 강점기처럼 국어 쓴다고 잡아갈 수도 없어요.

왕정과 식민국가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대한민국이니까요.


8. 위에서 제가 ‘역사는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생명력 넘치는 운동체’라고 말했죠?

제 정의에 따르면 한국 역사는 멈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1910년 8월 29일에 한번 멈췄고요, 1960년 3월 15일에 멈춤,

1960년 5월 16일에 한 번 멈췄고요, 1971년 10월에 또 한번, 1979년 12월 12일에도 멈췄고

최근에는 2014년 4월 16일에 마지막으로 오늘, 2015년 11월 3일에 멈췄습니다.


9. 네 맞아요. 국가가 권력을 시민을, 민중을, 인민을, 국민을 저지하는 데 썼던 날입니다.
멈춘 적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제 정의에 따른다면)

1919년 3월 1일과 6월 10일에 잠시 다시 움직였고, 1945년 8월 15일에 다시 살아났구요

1960년 4월 19일에도 강력한 생명력이 부여되었습니다.

1980년 5월 18일과 1980년 6월에도 한국사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0. 역사는 생명력 넘치고 계속 움직일수록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역사는 지 혼자 움직이는게 아니거든요.

그 시대의 정신, 살았던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고 호흡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이 움직이면서 이리저리 다치고 상처 입을 수는 있어요

근데 그거는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 역사이지 부끄러운 역사가 아니에요.

미국이, 프랑스가, 전 유럽이 그 흉터들을 자랑하며 혹은 흉터입힌 이들에게 사과하며 자부심을 가져요.

끊임없이 움직이며 흉터를 기억하고 되풀이하지 않는다구요.


11. ‘올바른 역사교과서’, 正史를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고요.....

正史는 사전에도 없는 단어인데.....

자비로우시게도 자학사관으로 인해 우리 학생들이 상처입었을까봐 正史를 만들어 우리를 치유하시겠다니

하해와 같은 은혜에 몸둘 바를 모르겠으나 저는 거절합니다.

근데 저는 저 正史가 停史로 들리더라고요. 멈춘 역사.

왜 하필 오늘을 다른 쟁쟁한 날들과 함께 한국 역사가 멈춘 날이라고 자칭했냐면요

이전까지의 멈춤들을 다 품은 상태로 역사를 멈춰버리시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여주셨기 때문이에요.

역사를 멈추시는 것은 대한민국을 완벽한 기형아로 만들어버리시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요.


12. 停史 상태가 되어버리면 대한민국은 성장을 멈출 수밖에 없어요.

아이들은 계속 움직이면서 자라는거지 걸음마떼다가 한 번 넘어진다고 ‘아 부끄럽다’하며 손발을 묶어버리면

정상적인 성장은 둘째치고 아이의 정서가 괜찮을까요?


역사는 사진처럼 ‘찰칵’하고 찍는 게 아니에요,

당신네들 선친과의 추억은 서랍 속에 있는 사진으로 만족하세요.

국민 전부에게 그 추억을 공유하고 감화시키시겠다고 역사를 멈추는 것은,

기본적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개별적 주체인 것과,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인 것과,

한국이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모두 무시해버리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13. 선전, 선동! 당신들이 싫어하는 말인 동시에

요즘들어 온갖 돈을 퍼부어가며 하고 있는 것들이잖아요.


유시민 전 장관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선전은 진리를 밝히는 것이고, 선동은 용기를 전염시키는 것이라고’

물론 이 말에 대해 모든 사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네들 하는 선전, 선동 보면 이 말을 가르쳐드리고 싶더라고요.


교과서에 유관순이 없느니 천안함 사건이 없느니 하는 가짜 선전으로 진리를 가리고,

우리나라의 다음세대가 자학사관에 빠졌다는 선동으로 용기보다는 자괴감을 선사하시니 말이에요!


14. 이제 그만해주세요. 많이 왔잖아요.

혹시 선친에 대한 효도나 성의라면 할 만큼 하셨습니다.

와 짝짝짝 네 대단하세요. 혹시 이미 역사가 멈춰버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걱정 마세요. 권력자들이 역사를 멈추더라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시시하고 조그마한 풀뿌리 같은 시민들이거든요.


15. 국민을 믿으세요! 산이 쓸려나가지 않는 것은

수많은 잡풀과 나무들이 뿌리로 움켜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광화문에서, 청와대에서, 국회에서, 광장에서 멈춰버린 역사에

새로운 양분을 부여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대한민국을 움켜잡고 있는 수많은 식생, 민초들이 있잖아요!


16. 제발 말 좀 들어주소서. 제발 그만하소서. 제발 친구 없었던 티 내지 마소서
지도자든 신이든 관계의 기본은 대화와 경청이외다.

내가 믿는 신 조차 인간들과 대화하려 안간힘을 쓴다는데, 같은 인간인 당신들은 그러시면 아니되죠.

다른 것좀 신경써줘봐요. 전셋값에 신음하고 노동개혁에 화내잖아요;;

위안부 할머니들 얘기는 제가 100살되도 협의가 가속화됐다고 할꺼에요?


17. 이상 논리도 없고 교정도 없는 고등학생의 분노의 일필휘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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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그래요. 어이가 없네


맷돌을 돌리다가 손잡이가 빠져 그럼 일을 못하죠?

그걸 어이가 없어해야 할 일을 못한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다고 합니다.

 

1.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던데......

뭐하세요? 부녀 간의 대화는 좀 미루시죠.


2. 반대가 32만명, 찬성 15만명인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확정!!

그럼 뭣하러 물어본겨? (국민들 의견들을 시간에 팩스 꺼놓고 비밀 회의하느라 바쁘시죠?)


3. 교육부홈페이지님, 다양성 없이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과정이 가능한가요?


4. 분단상황이면, 통일교육을 해도 모자랄 판에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조장하는 이유가?!


5.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사람도 그럴 줄은 몰랐지~

(2005 박근혜한나라당대표-역사를 정권 마음대로 재단해서는 안됩니다.)

(2015 박근혜대통령-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6. 긍정의 역사관이요? 저희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가 자랑스럽습니다.

(부끄러워야 마땅한 일부 역사를 부끄러워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7. 미래의 주역에 국정화 뿌리기

 (과거 경제발전에 대해 서술하는 게 중요한가, 국가가 퇴보하는 마당에)


8. 근본적인 문제가 정부는 아니겠죠? 그럴꺼에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책임지고 교과서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9. 이제는 역사 교과서가 한결 재미있어지겠네요.

 ‘소설하고 다를 바가 없는 데 뭐.


10. 당사자는 우리인데...... 학생한테 묻지도 않네요.

(국정화로 폭력행사하시는 분들이 무슨 학교폭력을 논하시는지?!)

 

201511, 1972년으로 돌아가지 않고자 하는

고등학생1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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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앉아있겠습니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로 시끄러운 가운데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한국사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의견을 표명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 국정회된 교과서를 배우는 자들이 누굽니까? 바로 우리 학생들입니다.

 지금처럼 국정화가 진행되어 버린다면 미래의 청소년들은 우리와 다른

 정부식 역사!’, 그들이 말하는 긍정의 역사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긍정의 역사관이 무엇입니까? 정부의 입맛에 맞는, 그들이 바라는 역사가 긍정의 역사입니까?

그들은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역사를 부끄러워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역사는 우리의 과거의 잘못에 비추어

미래를 올바르게 일구어나가기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점 부끄럼 없는 역사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과거를 바꾸지 말고 바른 현재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언제까지 앉아있겠습니까!

언제까지 그들이 우리를, 그들이 주장하는 좌익’, ‘종북에 휘둘리는

생각 없는 인형으로 보도록 놔두시겠습니까!

이것은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 민족, 우리 역사를 망가뜨릴 그들에게 당장 일어나 말해야합니다.

 

우리는 정부식 역사, 당신들이 좋아하는 역사에 세뇌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바뀌어야 할 것은 역사가 아니라 정부입니다.”

 

201511, 1972년으로 돌아가지 않고자하는

고등학생 2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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