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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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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프로그램 12.25 사기열전 마지막 모임

  • 2016-12-25 15: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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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열전 : 인을 추구하여 인을 인물로 사마천이 사기열전에 가장 처음으로 다루고자 한 인물이기도 하다. “ 말세에 사람들은 모두 이익을 다투었으나 오직 백이와 숙제만은 끝까지 의를 지켰다. 나라를 사양하고 굶주려 죽으니 천하는 이들을 칭송하였다고 합니다.

<백번을 읽어야 하는 바보>에서는 백이전은 백번이 아닌 평생 읽어도 모자른다란 표현을 하기도 하였고,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인은 김득신(조선 후기의 도화서 화원, 다독 시인,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이란 인물도 백이전을 평생 학습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아니 이 몇 줄로 백이를 어떻게 설명할까 싶습니다.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야 1000리 길을 갈 수 있다. ‘구름은 용을 따라 생기고 바람은 범을 따라 일어난다. 성인이 나타나야 만물도 다 뚜렸해진다지금 우리가 바라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32. 회음후 열전한신..가랑이 밑으로 기어나가다.

이 열전을 읽었을 때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다.

첫 번째, 가난하고 비루한 삶을 살면서 사람들에게서 비웃음을 받은 한신...어느 날 동네 건달들이 한신을 놀리며 칼 싸움을 제안한다. 칼싸움을 한건지 아니면 죽음이 두렵다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 지나가라 한다. 이때의 한신의 선택은 놀랍다. 잠깐의 비굴함과 모욕을 참아내고 건달의 가랑이 밑으로 간다. 비록, 이 선택이 현재는 남들로부터 비웃음을 샀지만 한신은 건달들의 쓸데없는 용기에 상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신에게는 어릴때부터 큰 꿈과 기개를 가지고 이것을 이루려는 원대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사소한 감정 따위에 흔들려서 목숨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

나는 여기에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다.

혹시 나는 지금까지 내 인생을 살아오면서 큰 목표와 꿈을 생각하지 않고 사소한 감정에 휘말리며 쓸모없는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살지 않았나. 뭇 서민처럼 생계에 매달리면 살지 않았나. 그래서 자기계발이 더디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한신을 보면서 앞으로는 쓸데없는 감정, 용기는 찻잔속의 태풍으로 맞서면서 흔들림 없이 내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겠다.

 

두 번째, 한신이 한나라 유방 밑으로 갔으나 유방은 한신을 신통치 않게 생각하여 하급직을 맡긴다. 그러다 유방이 총애하는 부하 소하가 유방에게 한신을 적극 추천하여 대장으로 승진하게 되고 결국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이런 한신의 일생을 보면서, 사람이란 자고로 능력(, 언어, 경제 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의 단점을 스텝바이스텝으로 수정해가면서 능력을 키워간다면 언젠가 나도 어떤 공동체에서 쓸모있는 사람으로 자라고 있지 않을까? 언젠가 그런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오늘도 다시한번 큰 목표를 그리면서 작은 나쁜 습관을 바꾸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한다.

 

안자(안영)

작은 고추가 맵다고 저보다 작았을(ㅋㅋ140도 안된데~~) 안자의 삶이 그러했을 듯합니다. 소신을 갖고 윗사람에게도 바른 말을 서슴치 않았던 태도는 현대인으로써 더 높게 느껴집니다.


안자와 관중이 우리나라 정치를 해주었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뛰어난 언변, 자신감, 현명함으로 적 또한 내편으로 만드니 내 사랑을 받아 마땅합니다. 바른 행동으로 지지하는층이 두터워 그를 시기하는 자조차 해하기 두려워하였다는건 매우 통쾌합니다.

안자에 관하 다른 책을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호감가는 인물이었기에 최고인물로 뽑았어요.

 

 

관중:

관중이라는 인물은 혼자서 언급이 될 수 없고 포숙이라는 인물과 함께 할 때 빛이 납니다. 관중은 공자에 의해서는 소인배로 폄하를 받기도 하지만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한 춘추전국 시대 최고의 재상으로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어찌 보면 불완전한 인물인 관중을 알아보고 등용한 포숙의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현대의 혼란한 상황에 시사 하는바가 큰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자하는 이 시대에 리더를 알아보는 눈을 갖추고 그 리더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포숙으로 사는 것 또한 가치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지만 나를 알아봐 준 이는 포숙이다.”

 

포숙: 공자 규가[임금 자리를 놓고 벌인 싸움에서]졌을 때, [나와 함께 곁에서 규를 도운] 소홀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나는 붙잡혀 굴욕스러운 몸이 되었으나 포숙이 나를 부끄러움도 모르고 여기지 않았던 것은 내가 자그마한 절개를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것은 내가 자그마한 절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천하에 이름을 날리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함을 알았기기 때문이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자(포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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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백이, 포숙

 

산사집당 5명이 사기 열전 70편에 등장하는 수천명의 인물 중 최고의 인물을 각자 정리한 내용입니다.

각기 다른 인물을 뽑긴 했지만 그나마 동의된 최고의 인물은 백이와 포숙이었습니다.

 

3월~12월 10회 동안 사기열전을 다 읽으며 ,  다 읽었던 사람이나, 덜 읽었던 사람이나 다른책을 읽다가도 어느 시점에는 다시 읽고 싶고,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라고 평가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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