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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관탐방: 연합학술제 '다시, 청소년 운동으로' 후기

  • 2016-12-15 15:17:42
  • 110.47.149.11

11월 26일 군산 어린이공연장에서 진행되었던

추계연합학술제 '다시, 청소년 운동으로'

굿데이, 비버, 보름이 다녀왔습니다.


당일 날 아침, 머나 먼 군산을 가기 위해

아침부터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차에서 나오던 음악과 차 밖으로 빠르게 변하는 풍경들이

새삼스레 새롭게 다가오는 날이었습니다.


항상 먼 거리를 갈 때면 밖을 보지 않고,

잠에 취하거나 핸드폰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군산은 너무나 먼 거리였지만,

굿데이와 비버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을 들으며 약 3시간만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펴지 못했던 다리를 밖으로 내밀며,

차가운 공기를 마실 때 해방감이란... (다들 아시죠?)


그렇게 군산에서 처음 방문하게 된 곳은 무우국집!

시원하고 또 시원한 무우국을 맛있게 먹고,

SNS에 많이 올라오는 초원사진관에서 인증샷도 찍고,




본격적으로 학술제를 들을 준비를 하며 어린이공연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연합학술제 ' 다시, 청소년 운동으로 '  1부 가 시작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학술제를 준비하셨던 분들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하여

청소년인권과 운동의 역사를 다루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번째로, 이용교회장님의 사회로 문을 열고

최윤진 교수님의 청소년인권의 쟁점과 청소년 참여운동 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청소년에게 권리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장해주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 청소년은 의존적 존재인가 자립적 존재인가?

- 청소년인권을 보장함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것인가 청소년에게 스스로 필요한 것을 결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인가?

- 아동의 인권과 청소년의 인권은 어떻게 다른가?


위 3가지에 대한 질문을 찾기 위해 발표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근대사회에서 청소년들은 무기력한 의존적 존재로 간주되고 있는데 이보다는

자율적능력, 기회등으로 자립적 존재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자립적 존재가 되감에 따라 점차 자기결정권을 찾아가며 자신이 원하는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비해 청소년들에게는 더 많은 자기결정권과 같은 자율성이 주어져야한다.

자기결정권과 자율성의 상승을 위해서 청소년 참여기회를 좀 더 확대시켜나가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청소년참여를 이끌어가야할까?

- 기존의 이성적인 담론에서 나아가 감성적이고 심미적인 담론에 근거해 새로운 참여방식 을 마련해야한다.

- 정치영역중심의 참여범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영역의 참여기회로 확대 하여야 한다.

- 사이버공간에서의 참여체험 을 중요시 생각하고, 체험의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 미래의 시민이 아닌 현재의 시민으로서 준비참여가 아닌 지금참여 로 변화하여야 한다.

-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들이 함께 창조해가는 과정 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2부! 청소년운동의 영역별 관점을 주제로 4개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글로벌청소년학회 천정웅 회장님의 사회로 시작. 소소한 농담들로 장내에 웃음이 넘쳤습니다.


[보호복지: 들꽃청소년세상 김현수 이사장님]

"청소년들은 언제 자신의 권리를 회복하고 나라를 세울 수 있을까? 청소년들의 나라는, 사회문제로서의 청소년문제를 해결해가는데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거, 길잡이 역할을 함 때, 거기에서 들꽃처럼 피어날 것이다."

[참여와 지역운동: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님]

"운동은 당사자의 어떤 뜻과 이상이 존재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움직임과 함께 사람들의 연대와 조직이 맞물려 확장될 때 사회적 변화는 이루어진다."

[문화운동: 청소년문화공동체 '품' 심한기 대표님]

"문화는 수단,기술,방식이 아니다 / 하지 않았던 생각과 시도를 해보자 / 나는 행복한가? 라고 질문해보자 / 만나지 않았던 것들을 만나보자 / 나를 다시 바라보자."

[우리 사회 인권현장에서의 운동: 다산인권센터 박진 인권활동가님]

"인권의 문제를 민주주의를 통해 풀어낼 방법을 찾고 묻는다. 인권현장 속의 청소년과 청소년운동에게"


이렇게 4가지 영역에서 바라보는 청소년운동에 대한 다양한 현장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부를 들으면서 "나는 어떤 관점에서 청소년운동을 바라보고,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 라는 고민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 고민은 청소년들과 많은 경험을 하면서 계속해서 꼬물꼬물 움직이고 자라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 들려줄 수 없음에 아쉽군요..더 알고 싶다면 센터로 오시면 책자를 보여드릴게요..!



마지막 부! 공간과 현장 관점에서의 청소년운동을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한도희 사무총장님은 '청소년시설에서의 청소년운동'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청소년시설에서의 청소년참여의 반석인 청소년운영위원회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문유진 대표님은 '후기청소년의 사회운동'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는 성별, 경제적 능력, 인종 등에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청년네트워크인데요,

이를 위해 다양하고 새롭고 재미난 일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전.독인카셀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홍문기 박사님은 '독일에서의 청소년운동'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독일교육의 모토는 "스스로 하게 하라"라고 하네요. 청소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우리는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고민중...


이렇게 청소년운동에 대한 학술제를 마쳤습니다. 그 뒤에도 폭풍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지만요ㅎㅎ

사실 청소년운동에 대해서 "?" 인채로 간 것 같은데 가고 나니 "?????????" 이랬던 것 같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는 영역이지만 더 깊이 성찰,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함께 해야하는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해용 여러분~♥

정말 뜻깊은 자리였어요~

다음에도 소식 전해드릴게요!



사진출처. 청소년자치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


by. 보름 & 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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