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운영위원회 청삼 3기 워크샵 후기
글쓴이 _ 서시은 (청삼 3기 부위원장)
지난 5월 16일, 청삼은 1박 2일 동안 하계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센터에서 연간계획 회의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송추로 고고!
펜션으로 가기 전 회의를 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들떠서 회의에 집중 안 됐을텐데 회의를 먼저 하고 가서 부담이 적었답니다~
펜션에 도착해서 맛있는 해물짬뽕을 먹고, 첫 프로그램으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어요~
레크리에이션 팀에서 준비한
-짝짓기(원을 그리며 다같이 박수치며 돌아 전통 부족의 의식과 비슷했던 게임),
-허수아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음료수 알아맞히기 게임을 했습니다.
특히 음료수 게임은 참여자 모두 맛없는 음료수를 먹느라 벌칙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저녁으로 먹은 바베큐가 더 맛나게 느껴졌네요!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청팀과 삼팀 각 팀에 숨어있는 왕을 찾으며 물총싸움을 했어요.
상대팀 등에 붙은 이름표에 물총을 쏴서 절반 이상이 젖으면 OUT!
<런닝맨> 작가들에게 전해줘도 좋을 아이디어였어요~^.^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훈훈하게 다같이 청소와 설거지 하는 것으로 마무으리~~
저녁 바베큐 파티 때는 오리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순으로 코스요리를 즐겼습니다.
콘치즈와 라면을 준비해 더 풍성한 파티였어요!
맛나게 먹고 있던 도중, 굿데이 도착! 시민회 사무국장이신 거북 쌤과 같이 오셨어요~
아이스크림과 필요했던 음식 재료를 양 손 가득!><
아이들은 2차로 콘치즈를 더 만들고, 배터지게 고기를 구워 먹었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두 가지 맛 허브솔트와 세 가지 고기가 있는 파티라니.. 청삼 짱짱b
바베큐파티 후 휴식시간을 가지고, 부식이가 준비한 퀴즈!
청삼위원들은 세연이와 부식이의 러브라인 속에서 퀴즈를 열심히 맞추고,
굿데이가 건 문화상품권은 이승주 위원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러브라인.. 기승전’세&부’..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 거북쌤의 리빙 라이브러리를 진행했습니다.
다들 과자먹던 손을 멈추고 경청하던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닉네임 이야기로 이어졌는데요, 다들 오매의 유래를 궁금해했어요!
오매가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라고 말하던 중, 예찬이의 “오매!!!” 한 마디에 빵ㅋㅋㅋㅋㅋㅋ
이를 이어 <편지는 사랑을 싣고>를 진행했어요.
각자 봉투에 든 쪽지를 서로 읽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하루종일 같이 붙어 있으면서 많이 친해졌다는 걸 한 마음으로 느낀 것 같아요.
익명으로 쓴 쪽지였지만 글씨체와 말투로 금방 알아봤어요~
이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 그렇고 그런 사이! (깨알같다 장기하 팬... : 편집자주)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피곤했던 청삼위원들은 금방 곯아떨어졌습니다. 좀비게임은 그렇게… ☆
다음 날 아침, 씨리얼과 과일, 라면을 먹고, 다같이 소감을 나눴습니다.
청삼 위원들 모두 자기 역할을 책임감 있게 잘 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예전에는 친한 사람끼리 뭉쳤었는데 이번 워크샵을 통해 1:1로 많이 친해졌어요!
하룻밤을 같이 부대껴 지내다보니 서로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됐던 것 같아요~
날짜도, 날씨도 딱 좋아서 가볍게 물놀이도 하고,
선선한 저녁에 바베큐파티를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와서 좋아요^0^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했던 워크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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