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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탈핵운동과 청소년인권 간담회 참석 후기

  • 2014-05-21 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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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운동과 청소년인권 간담회가 열린다는 소식은 화요일 오전, 센터지기가 모두 모이는 주간업무회의에서

오매를 통해 알게되었어요. 가겠습니다! 하고 손을 들어 신청을 했지요.

그리고 5월 14일. 오매와 단단은 탈핵운동과 청소년인권 간담회에 참석하였어요.

 

탈핵운동과 청소년인권이라는 두가지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될까? 설렘반 궁금한 마음 반~

도착해보니 간담회장은 이미 꽉 차있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녹색당에서 사용한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이라는 문구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탈핵운동이 주요 의제인 정당인 녹색당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만나서 토론하는 자리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정당활동을 해온 녹색당에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측에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었다고 해요.

 

청소년인권단체 아수나로에서는 수수님이 첫 발제를 시작했는데요, 아이들이라는 표현의 문제점을 들며 발제를 시작하였어요.

어른 중심인 사회와 어린 것들에 대한 일방적인 보호주의에 대한 불쾌함을 오랜시간 문제제기해왔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문제에 대한 대안도 함께 말씀해주셨어요.

핵의 세상에 우리 모두가 살고 있다면 우리는 아이들, 어른 그리고 그 외 어떤 구분도 없이 모두 함께 '핵 없는 세상을' 외칠 수 있는 언어를 찾아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이어서 인권활동가이며 녹색당원으로도 활동하는 배경내선생님의 고백-아수나로가 던진 질문은 결국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었으며 우리사회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표적을 향해 외쳐질 때 평등을 추구하지만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들 내부를 바라볼 때는 여전히 불평등 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보호를 필요로 하지만, 그 보호가 어른이나 전문가에 의해 전유되는 사회는 위험하다는 의견과, 논쟁으로 소멸되지 않고 기억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젊은 청년 활동가 누피님은 함께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본인의 밀양송전탑 공사를 저지했던 경험을 함께 나누었어요,  그 일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에서 배포한 탄원서에서도 주체로서 드러나지 못하는 판단과 실천이 '연대'가 아닌 '기특함'이 되었던 것이 결국, 자신에게 상처로 남았다는 고백도 하였지요.

 

이어서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진달래님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샛노랑 머리를 하신 아주 눈에띄는 외모의 여자분이셨어요.

문제가 생긴 후 청년 당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아수나로와 녹색당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한편 빠르게 내부입장문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청소년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동행동 내의 연대단체들에 슬로건들의 적절성을 다시 한번 고민하고 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문제제기의 시작부터 당에서 문제를 받아들이는(소화하는)과정과 당내의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아수나로의 성명서를 끝으로 발제를 모두 마치고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어요.

 

단어 하나에서 시작된 논쟁은 불길이 점점 커지듯 온, 오프라인에서도 활활타올랐고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고민과 그에 대한 녹색당의 고민과 생각들을 꺼내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함께하며

제가 느낀 것은 그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고 몰입할 수 있었어서 좋았다는 점과~ ㅎㅎ

세상의 변화는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과 

사람들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노인 모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스스로 느끼는 존재감과 존엄성을 지각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게 되는 일은 짧은 단어 하나에서 시작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항상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에 편견없이 대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이나 미성숙한 대상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와 꿈이라고 하면서 그들의 꿈과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어른의 잣대로 바라보는 환경과 인식이 개선되려면 나부터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하하.

그리고 그 뒤 저는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의식적으로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 말고 친구들 어때요? 아니면 청소년을 부르는 더 좋은 단어가 있을까요? ㅎㅎ

 

 

글쓴이 : 단단

 

 

탈핵운동과 청소년인권 간담회 속기록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카페에서 다운받아 볼 수도 있네요 :)

http://cafe.naver.com/asunaro/5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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