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검색

센터소식

센터소식

2월 청소년기관 탐방 : 다른 문화를 몸 속으로

  • 2014-02-28 17:22:50
  • 180.182.143.60



2월 청소년사업팀 탐방 이야기

* 신나는애프터센터 청소년사업팀 굿데이, 단단, 오매가 월 1회 떠나는 "배움 나들이"




  생태적인 삶을 함께 만들자 : 하자센터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2014년 새해를 맞아 처음 떠난 청소년기관 탐방. 이번에 가본 곳은

뭔가 새롭고 신기하고 설레는 실험과 행동이 가득한 곳, 하자 센터입니다.


1999년 하자센터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하자에서 서식한 

두부 (현재 학교운영팀장) 님께서 거의 두 시간 가까이, 하자 구석구석을 안내해주셨고

궁금해서 막 던지는 질문들에 조용히, 그러나 좀 더 생각이 깊어지도록 말씀해주셨어요.


2001년, 학교라는 질서를 떠나 개인의 개성적인 삶을 살아보겠다는 청소년이 많았을 당시

하자센터의 상징물은 고래였다고 합니다.

뭔가 음파를 쏘지만 인간의 귀는 듣지 못하는. 그 음파를 듣는 사회와 어른들이 되자는 메세지. 

그런데 2011년 후쿠시마 핵 사고가 난 이후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대요. 

세상이 점점 큰 인재(人災)들을 맞이하고 자초하고 있는데, 

이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 자리에서 각자 할 수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상징물이 크리킨디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2011년 이후 더욱 더 하자센터는 생태적인 수업과 활동, 공간 구성과 운용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작업장 학교는 일주일에 이틀은 에너지와 자전거에 대해서만 공부한다고 하고요, 

작년부터 생긴 작업장학교 청년팀은 용접을 배우며 적정기술 난로 등을 만들어낸다고 하네요. 

작업장 학교 내부 난방도 태양열을 온풍으로 만들어내는 적정기술 장치를 통해 하고 있고요.

센터 내부에서 흔한 핸드폰 충전은 에너지 발전 자전거를 통해 직접! :)

센터 옆에 있던 공터에 유스호스텔 건물이 들어서, 텃밭이 옥상으로 옮겨왔대요. 빗물을 받아 짓습니다.


 

 

 



하자센터는 2000년대 말부터, 하자 졸업생들의 진로를 고민하다가,

시민단체냐 아니면 무엇이냐? 갈 수 있는 진로가 협소하다는 현실을 파악하고

그러다가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무려 9개의 사회적 기업이 탄생..

그리고 여기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들도 생기고, 그렇게 하자는 어느덧 '하자 네트워크'가 되어갔네요.


이제 다시 하자의 목적, 활동의 주제는 '교육'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함께 공간을 사용하고, 재능과 노력을 내어 놓고 일주일에 한번은 밥상을 나누고..

그렇게 '자공공' (스스로 바로 서고, 서로 도우며, 사회적으로 의미를 냄) 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하자센터의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자전거면 충분하다... 는 말을 나에게도 새기며 탐방을 마쳤어요.


 

 




  질문하고 다시 느끼는 공간 : 아하센터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아하센터는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청소년성문화센터입니다. 

1999년 인천에서 일어난 호프집 화재사건에서, 청소년들이 유흥문화를 즐긴다는 것에 

기성세대가 너무 놀라서 뭔가 대책을 마련하다가 이 센터도 탄생했다고 합니다. 

탐방을 안내해주신 분은 교육문화팀 이목소희 팀장님~! 

소희 팀장님 역시 아하센터의 시작과 함께 계셨다고 하니, 탐방간 저희들에겐 살짝 행운 같았지요. 


아하센터는 성교육, 성상담, 지도자와 또래 상담가의 양성,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등을 하고 있는데,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어떻게 하면' 성에 대한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잘 나눌 수 있을까? 

노하우가 쌓였을 것이고, 또 고민도 깊어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공간 및 프로그램 재구성' 작업을 대대적으로 2년간 하셨다고 합니다. 

 

 

  


공간 및 프로그램 리뉴얼을 통해

성교육장은 연령에 따라 사용 층이 구분되었고, 

각 층 마다는 기획된 프로그램 코스에 따라 조명, 기구, 장치 등도 다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그것도 매우 몰입되는 분위기, 예술가스러운 멋짐, 아하! 하게 되는 깨닫는 과정이 배어있었어요.

굿데이, 단단, 오매는 직접 해보면서 우와! 우와! 탄성을 연이어 질렀습니다. 이런게 '아하' 겠죠? ㅎㅎ


   


성은 자연적으로 정해진 것도, 수천년 동안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만 있어온 것도 아닌,

'문화적인' 주제이자 영역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 말할 때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게 꼭 필요하겠지요.

어찌보면 당연한 건데, 아하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왜 그리 특별하고 고맙게도 느껴졌는지!


마지막 사진 소개를 퀴즈처럼 내보며 마무리할까 합니다. 

마지막 사진 속 공간은 어디일까요? 

여기는 흔히 두 개의 문만을 만들어 놓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쓰는 용도를 곰곰히 들여다보면 다섯 가지나 여섯 가지로도 나뉠 수 있고요.

아, 집에서라면 한 개의 문이 있겠네요. 없으면 곤란해요~~~

어떤 곳에는 문을 안 달아 놓는 곳도 있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사람의 입장이 되면, 문이 살포시 잘 닫히는 게 좋잖아요~

둘이 들어가야 할 때는 확실히 공간이 넉넉히 있어야 하고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들어갈 때도 공간이나 문 넓이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하센터에서 바로 그런 대안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이곳, 

저기는 무엇일까요?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3]

열기 닫기

  • 2014-03-02
    화장실 같은데... 너무 뻔한 상상력인가요.. 헤헤..
  • 2014-03-07
    정답 발표는 .................. 두구두구두구 3월 19일 개관 1주년의 날에 드릴게요!! ㅎㅎㅎ
  • 2014-03-19
    정답은 바로 : 화장실! 입니다. ^^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