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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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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활동 청소년의 삶을 체험해본다면? 은평누리축제 '웰컴 투 청소년 월드' 부스 후기

  • 2015-10-17 18:39:37
  • 180.182.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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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최대 축제 '은평누리축제'가 열리기 몇 주 전...

2013년부터 매년 참가하여 청소년이 주인공이되는 누리축제 유일의 청소년 참여부스를 올해에는 어떤 내용으로 담아낼까...고민하던 중

주말에도 쉬지못하고 공부, 학원, 과외, 또 공부에 잠도 부족하고 숨쉴 틈 없이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센터에서 꽤 많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금새 떠올랐다.


청소년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잠이 필요해. 쉬고싶어. 나에게도 하고싶은 것들이 있는데...불안하고 슬프다. 공부도 못하는데 꿈은 개풀...

주린배를 채워주는 첨가물이 가득들어간 삼김과 컵라면은 청소년의 텅 빈 마음을 채워주는 유일한 위로다.


어째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이렇게 앞만 보고 달려가게되었나. 개인의 상태와, 상황과 사정은 고려되지 않은채

성적과 학업, 입시라는 레이스에 내몰리게되었나. 그 레이스에서 뒤쳐지면 마치 앞으로의 인생도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소중함과 가치를 포기하고, 자기자신을 평가절하하게 만들고 친구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걸까.


센터지기들은 센터지기로서, 그리고 동네에서 함께사는 한 어른으로써 청소년들을 보며

측은한 마음과, 미안한마음, 안타까운 마음이 쌓여갔었던가보다.


1년전만해도 센터에 자주와서 친구들과 놀고, 좋아하는 동아리활동을 하며 다양한 꿈을 꾸던 청소년이 고등학교에 올라가자마자

얼굴보기가 힘들어지고, 학원과, 밀린 학교숙제에 파묻혀지낸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대단한데? 열심히 노력하니 분명 좋은결과있을거야 힘내라!의 마음이 드는것이 아니다. 그냥 잠을 좀 더 자기를, 멍때리고있는 시간이 갖기를, 가끔은 친구들과 놀러도가고, 주말에는 두발뻗고 만화책이라도 실컷보았으면...이라는 맘이 절로든다. 공부가 청소년들의 앞날의 행복으로 반드시 연결되는것이 아니라는걸...

사실은 청소년기를 지나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어른들이 제일 잘 알고있는 것 아닐까.


그런데 어른들은 쉽게 말한다.


요즘 청소년들이 걱정된다고. 우리 땐 안그랬다..라는 어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떤 것이 걱정되는지 어른인 나는 잘 모르겠지만.

청소년이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경험도 없이 청소년기가 휘리릭 지나가버린다는 것 만으로도 무척 아쉽고 먼 미래를 내다보았을 때

가장 걱정스러운 일라고 생각한다.



그런 어른들에게 청소년의 삶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 청소년은 ~ 아~~무걱정없이 쉬고 휴식을 취하는

참여형 전시부스 '웰컴 투 청소년 월드'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다.


4개의 청소년 섹션으로 나누어 체험하고, 체험하는 모습이 곧 전시가 되어 보여지는 형태이다.

4개의 섹션은 바로~

-청소년의 쉼 : 쉼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해먹에서 휴식하는 체험

-청소년의 먹거리 : 청소년들의 주린배를 채워주는 삼김과 불닭볶0면을 어른이 시식해보며 청소년의 마음을 느껴보는 체험

-청소년의 학교 : 청소년의 문화를 주제로 만들어진 시험을 어른이 응시하여 청소년의 마음을 느껴보는 체험

-청소년의 공부 : 교과서로 보이지만 안에는 만화책과 웹툰이 숨어있어 참여자들이 앉아서 쉬기도하고, 앙케이트도 참여해보는 섹션이다.





부스 진행을 도울 청소년스태프 10명이 모였다.



멤버는 태우, 윤석, 지혜, 하늘, 소현, 민정, 예은, 서우, 민철, 현조~

초등부터 고등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대학생자원봉사자 다섯명도 금방 참여의사를 밝혀왔고,

나름 드림팀이라고 할 수 있는 웰컴 투 청소년월드의 스태프구성이 모두 완료되었다.






앙케이트 판 만들기 미션- 우리가 하고 싶은 질문,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해서

자료찾고, 오리고 붙이고 미션 클리어~















몇 번의 준비모임 끝에 10월 10일의 아침이 밝았다~


쨍쨍하고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다 아닌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10월 10일만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


약간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비기오면 천막안으로 들어왔다가

해가뜨면 다시 앞마당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만나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쉬웠던 것은 오매가 고생해서 준비한 그늘막이 여러가지 현장상황과 날씨상황으로

설치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ㅠ.ㅠ


11월 이상한나라의파티때 공개될 예정!








아침 일찍 모인 스태프들과의  오리엔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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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잘 해보장~~~ㅎㅎ 한 팀이 된 스태프와 인사하는 애벌레ㅎ







쉼 섹션에서 사용 할 해먹을 설치하고 있는 스태프들.










내 몸에 꼭 맞는 휴식 ㅋㅋ





절로나오는 웃음, 역시 휴식은 꼭 필요하닷!






딩동댕-동

시험시간이 시작되고, 스태프들의 시뮬레이션.

학교책상에 앉으면 자고만 싶은 청소년의 마음을 알겠네, 알겠어.







첫 어른 참가자 분들 찰칵^^





ㅋㅋㅋ체육책을 정독하는 오매....








행사 참여자들의 인터뷰...^^








입도맵고, 속에서 불이나는 듯.... 이걸 청소년들이 주식처럼 먹는다고요?

놀라시던...어른들.








0점맞은 어른은 '청소년의 문화를 이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큰소리로 복창하는 굴욕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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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서 시험보는게 쉬운 일이 결코 아니라는 걸 통감.

참여해주신 어른들도 정말 멋있었어요. 용기를 내서 청소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도 쉬운일은 아니기 때문.ㅎㅎ







구청장님....문제지를 보시고는 상당히 난감한 표정을..ㅎㅎ

결과는... 0점...ㅋㅋㅋㅋ구청장님? 우찌된...




세모를 한문제 맞추신 이미경 국회의원님도 복창은 비켜갈 수 없다.








10시간의 행사와 뒷정리가 모두 끝나고 단체사진^^


모두모두 고생하셨어요~~~^^






글쓴이 _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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