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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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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활동 [후기] 핸드메이드라이프 완독했어요~

  • 반나무
  • 2014-10-14 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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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의 책읽기 모임]

 

안녕하세요. 매주 금요일마다 은평신나는애프터센터 1층에서 도란도란 주민분들과 모여 책을 읽고 있는 반나무입니다.

 

9월 첫주 부터 시작한 우리의 모임은, 때로는 많이 때로는 적게 가능한대로 모여 책을 서로 돌아가며 읽기 시작한지 한달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책을 마무리 하게 되었답니다.

 

책 제목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 생활하기를 추구하는 작가는 다양한 부분에서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적용하여 저희들에게 이야기 하였는데요...

때로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이야기에 저희 모두의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무척이나 많았어요. 책을 읽는 동안 전통과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 귀촌의 삶과 도시의 삶,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가, 죽는 다는 것, 직업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식들의 야동 본 이야기, 여학교 앞 바바리 아저씨의 이야기 등 하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미나면서도 진지한 토크 시간도 있었답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우리는 참 열린 공간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을 잘 나누엇네요 ㅎㅎㅎ)

 

조금은 어려운 책이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께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 이야기 하셨으니, 혹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센터에 이 책 많이 구비되어 있어요 ㅎㅎ)

 

한 권의 책을 마무리 지으니 이제 다음에 무슨 책을 읽을지 참 기대가 되어요

무엇보다 이 모임의 장점은 숙제가 없다는 것 !!!! 미리 읽어올 필요 없이, 모두가 동시에 책을 펼쳐 돌아가며 읽으니 부담이 없어요~~~

그리고 함께 은평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재미도 있지요 !!

 

지난 토요일 은평누리축제 광장축제 때 모임에서 뵈었던 분들을 뵐 때 얼마나 기쁘던지요 !!

 

이제 곧 2번째 책으로 주민들의 책 읽기가 시작되니 관심있으신 분은 금요일 오전 10시에 센터로 달려오시어요 ^^ 저 반나무도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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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라이프"를 읽고.      - 정미영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스스로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해 미리 설계해 나가자는 뜻이 담겨있는 뻔한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소박한 삶이 주는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에 공감하게 되었다.

꾸밈이나 거짓이 없고 수수하다, 라는 소박이란 단어가

산업화, 기계화 시대를 겪으면서 물질적 부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만 쓰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초등학교 모빌 준비물을,

아이와 산책하며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으러 다니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행여 아이가 가시에 찔릴까 사포로 다듬으며 아이의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첫 애라 몰랐구나, 학교 앞 문구점에 패키지로 파는데 힘들게 뭐하러 그랬어' 였다.


하지만 아이의 반응은 '다른 친구들은 다 똑같은데 내껀 내 이름처럼 유일한 모양이였어' 

하며 신나하던 모습에 힘을 얻어

학교에서 준비물을 지원해주기 전까지 일년 정도 유일한 준비물을 챙겨주던 때가 있었다.


처음엔 돈 아끼려 시간 낭비를 하느냐, 궁상 아니냐는 반응이,

나의 전하지 않은 의도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말로 덮어졌다.


이 책을 읽기 전 사회 경제란 부의 분배로 시작되고, 부의 분배란 돈을 많이 가진자의

소비로 이루어진다는 말 익숙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불필요한 소비도 누군가에게는 이익이 되겠지, 착취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일과 밥벌이에 공감은 하지만 현실은 멀다는 거.

이미 익숙해져 버린 경쟁 사회와 보육이 되어버린 학교 교육 실태.

물질 반능시대의 편안함,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밥벌이보다

노예제도란 단어에 서글프지만 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능력만큼

소박한 삶을 살도록 노력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상상으로나마 디자인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주 웃고 많이 사랑하는 것,

지적인 사람들의 존경과 아이들의 호감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고 잘못된 친구들의 배신을 견디는 것,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것,

다른 사람들의 가장 훌륭한 점을 발견하는 것,

자신을 내어 주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거나 정원 한 구석을 가꾸거나

사회 여건을 개선하여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

열의를 갖고 놀고 웃으며 

환희를 느끼며 노래할 줄 아는 것,

자기 때문에 단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해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성공' 이다.


- 랠프왈도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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