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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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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프로그램 [후기]글쓰기 : 누구에게나 살아온 이야기가 있다

  • 2014-08-12 2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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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참 쉬운 글쓰기 : 누구나 살아온 이야기가 있다

by 민주

 


내후년엔 대학 입시를 지원해야 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서

때마침 자소서 글쓰기 프로그램을 한다기에 바로 신청을 했었다.


자기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글. 

사실 처음에는 대학 입시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문서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활동을 하면서부터 

단순히 대학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기보다는 

정말 나 자신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이제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나 스스로를 개발하고 알아갈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흔히들 자기만의 독창성, 특별함, 기발함 모두 강조하지만 

사실 그런 걸 내 안에서 스스로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내 또래의 청소년들은 더더욱 그럴 것.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점이 내 안에 꽁꽁 숨겨져 있었던 내 모습들을 찾아내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시간이 많아진 것에 대해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8월 6일 첫 번째 날!

새로운 친구들과 우리에게 글쓰기 수업을 가르쳐 주실 김미주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맨 처음 자기 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악마로 불린다는 말을 해주셔서 살짝 겁을 먹었었는데 

악마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너무 재치 있고 좋은 분이셔서 첫 수업을 유쾌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첫 수업에는 자소서를 쓰기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자소서의 가장 큰 틀은 무엇이며 어떤 형식으로 쓰여야 하는지를 배웠다.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는 선생님의 주옥같은 말씀!! 

또 선생님께서 요즘 학생들은 생각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셨었을 땐 처음엔 우스갯소리로 들렸었지만, 

한 편으로는 그 말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요즘 청소년들이 과연 ‘나 스스로가 누구인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등을 

고민하고 정리해보는 일을 하는 청소년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들을 해보면서 뇌 구조를 그려보고 인생그래프를 작성을 해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내가 평소의 생각하던 고민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이었는데 

나 자신의 스토리를 찾아가는 과정도 꽤 흥미로웠다. 

또한 그 수업을 듣는 도중 중간중간 선생님의 순탄치 않았던 인생 스토리를 들으면서 감탄사가 연발..


 IMG_1656.JPG


8월 7일

둘째 날에는 간단한 성격 테스트를 했다. 

이 수업의 초점은 과연 내 성격이 내가 원하는 직업과 연관이 지어지는가! 

어디서든지 누군가에게서 ‘ 네 장점을 말해보자.’라는 질문이 던져진다면 항상 막막하기 그지없던 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간에는 테스트 과정에 있는 단어들 중 

나에게 해당되는 단어 속에서 또 직업과 관련된 단어를 선정해내는 활동을 하다 보니 

찾기 힘들던 장점들이 자연스럽게 쏙쏙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와는 반대로 평상시에 수두룩하게 생각이 나던 단점들을 떠올리면서 

자신감이 상실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 

선생님께서 수두룩하던 단점들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과 방법을 알려주셔서 

매우 흥분되고 흥미로웠다. 단점은 극복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8월 13일

셋째 날에는 나를 표현하는 수업을 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혹은 이미지. 

요즘 시대엔 각자 개성을 중시하는 하는데, 

한가지로 나 자신을 표현하자니 쉽지가 않았다. 

나 자신을 친구들에게 발표하고 반대로 주위 친구들의 발표도 들어가면서 서로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같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를 잘 하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 

무엇보다도 친구들이 생각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 

이 시간에는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볼 수 있어서 서로에게 감탄하고 박수도 치며 격려했다. 

또 한 면접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의욕이 불타오르고 실패한 면접응시자들을 보면서 

절대로 저러면 안 되겠다고 다짐을 해보았다. 두 번의 기회란 없다!

 



 

8월 14일

짧았던 프로그램이 마무리가 되는 날이었다. 

이날은 면접에 중점을 맞춰 수업을 했었다. 나 스스로에게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실제로 우리가 면접을 볼 때 면접관들이 어떠한 질문들을 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질문 중 몇 가지를 뽑아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도중 

간혹 너무나 당연한 질문들까지 제시되어 있어서 오히려 더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 같은데 

그것 또한 우리가 헤쳐 나아가야 할 난관임을 알기에.. 

더 골똘히 고민하여 결국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정말 내가 면접을 보는 듯 한 기분이 들어서 떨렸고 긴장도 됐었다. 

 

앙마로 불리는 김미주쌤 옆모습^^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을 기약하며 그렇게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졌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그때 닥쳐서 혼자서 했더라면 벅차고 막막했던 글쓰기를 

이번 수업을 통해 조금은 수월해짐을 느꼈다. 

선생님께서 끊임없는 질문과 예를 제공해주시는 등 도움을 주시고, 

그렇다고 무작정 도움을 주는 것 아니라 각자 스스로를 꺼낼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고, 

그러한 방법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회생활 나가면서도 기억하면 좋은 말들을 해주셔서 

한마디 한마디와 소중한 경험들을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단 1초라도 지루함도 없이 즐겁게 수업에 임했다. 

4번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방학이 그리 길지 않아 이 프로그램을 오래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후회하지 않는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찾아가는 평생학습 강좌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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