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요일공부방 첫 수업이 지난 수요일, 15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수요일 공부방은, 동네/지역에 사시는 주민,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우리말, 영어, 한자, 만들기 등 다양하고 재밌는 공부를
연말까지 꾸준히 하게 되는 "공부하며 또 나누는" 교실입니다.
우리 센터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곳이니 만큼
방학에는 청소년들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직접 준비하고, 연말에는 발표회에도 참가하려고
계획해볼 수 있고요.
담임강사님은 문해교육사이자 역촌동 주민센터에 자리잡고 있는 역마루 도서관장이신
고미경 선생님입니다. 공예강사로도 활동하고 계세요.
첫 번째로 김갑동 센터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어요.
"연말까지 이어지어 교실인만큼, 지루한 마음이 생기더라도 꾸준히 성실하게 모여가자" 는
말씀이 참 좋은 씨앗을 뿌려주신 것 같아요.
첫 시간에는 특별한 코너도 있었는데요, 바로 가방 만들기!
아무 무늬 없는 톡톡한 캔버스 컨 가방에 냅킨을 얇게 뜯어 풀칠 하여 붙이고,
말리고 또 코팅하고 말리면 완성되는 가방! 모두들 하나씩 예쁜 가방이 생겼어요.
재료를 후원해주신 고미경 담임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받아쓰기 시간이 지나고, 짧으나 뭔가 깊은 인생사가 배어있던 자기 소개 시간도 있었습니다.
내가 왜 공부를 하고 싶은지? 이야기하시면서 눈물이 나기도 했고, 소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연습장에 오늘 날짜를 적었습니다. 날씨도요.
날씨를 표현하는 말에는 뭐가 있을까요? 비, 맑음, 흐림, 눈, 바람.........
오늘의 핵심 수업을 마친 후, 인사를 하며 마쳤습니다.
두 손을 배에 가지런히 모으고 서로에게 하는 "감사합니다" 인사.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다들 숙제 있지 마시고요 :)
* 어르신수요일 공부방은 첫 수업을 시작했지만, 추가 신청을 당분간은 하실 수 있습니다.
02-353-7910 (김혜정) 이나, 1층 마을인문학도서관 안내데스크에 문의해주세요.
수업료는 따로 없고, 소정의 교재 및 교구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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